오키나와 킹카에 렌트카를 신청하였습니다.
예전 타 도시 나가사키, 벳푸에서는 최신형을 배정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국내에 처음 들어왔던 전전세대 모델로
십몇년도 넘은 십만키로 넘은 상태 안좋은 차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렌트비가 상태대비 저렴한것도 아니구요.
렌트기간 고장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었구요.
그래도 기분좋게 오키나와 여행을 위해 참구 타구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차가 오래되어서 에어컨이 안시원한것입니다.
여름이라 엄청덥고 습하고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입니다.
처음에 차를 가지고 나왔을땐 일본운전에 적응하느라
운전에 신경쓰느라 못느꼈나봅니다.
이런 날씨는 어디 구경하느라 땀 뻘뻘 흘려도 이따 차에가서
에어컨 시원하게 빵빵틀어 땀 식히구 재충전해서 다음 코스
구경하구 이런맛인데 이건 더운 야외에서 선풍기 틀면
더운바람 부는 딱 그것이네요.
남부에 호텔을 잡아서 중부나 북부까지 한시간 이상
달려야했는데 도착지에 도착도 하기전에 이미 차안에서
땀을 줄줄흘리며 지쳐가구 있었습니다.
오키나와는 차 앞창이랑 앞자리 창은 썬팅을 안하는게 법인거
같은데 이차는 모든 창이 썬팅이 안되어 있어서 차안이 무지
뜨거운대 에어컨도 안시원하니 죽을맛이더라구요.
단 해가 지고 호텔에 올때쯤엔 에어컨이 시원해 졌습니다.
오래된 차지만 여름에 에어컨이 필수인데 가스를 충전하던
고장이면 수리를 하던 수리가 안되면 폐차를 하던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것도 지나면 추억이 되겠지만 더워서 뒤에 타구 있던 아이가
볼이 벌개진걸 보구있으니 속이 상했네요.
